강문성 전남도의원 '동부권 항만 수산 교통 인프라 구축' 촉구

강문성 전남도의원 '동부권 항만 수산 교통 인프라 구축' 촉구

강문성 의원. 전남도 제공강문성 의원. 전남도 제공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장, 여수3)은 5일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동부권의 물류·항만 인프라, 수산행정 기능 재배치,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강 의원은 "전남 농수산물 수출이 여전히 부산항으로 집중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도내 여수․광양항이 있음에도 물류 체계가 지역 밖으로 새어나가는 현실은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여수·광양항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운영하는 전남의 대표적인 국제 물류거점임에도 농수산물 운송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선사 유치 인센티브, 내륙운송비 지원 등 실질적인 항만 이용 촉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수산행정 중추기관은 여전히 부산에 집중돼 있다"며 "수산 행정과 연구 기능이 전남으로 이전돼야 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전 항만 행정과 수산 행정이 통합된 이후 항만 분야는 팽창했지만 수산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며 "수산청 외청을 전남에 신설하여 수산행정의 지역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여수와 순천은 같은 생활경제권이지만,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도민 불편이 극심하다"며 "여수-순천 고속도로를 제3차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드시 반영해 동부권 교통망을 조기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31년 개통 목표인 남해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남해권의 물류와 관광 수요가 여수·순천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여수-순천 고속도로가 제때 추진되지 않으면 교통 혼잡과 물류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 의원은 "항만, 수산, 교통 인프라를 하나의 생활경제권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전남 동부권이 남해안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전남도가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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