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위성조난신호기 합동 점검 실시

여수해경, 위성조난신호기 합동 점검 실시

위성조난신호기 유관기관 함동점검. 여수해경 제공위성조난신호기 유관기관 함동점검.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선박에 설치된 위성조난신호기(EPIRB)의 운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여수지사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어선, 낚시어선, 여객선 등을 중심으로 장비의 설치·보관 상태, 배터리 이상 여부, 자동이탈장치의 유효기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해경은 이 기간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EPIRB의 취급 요령과 오작동(오발신) 시 대응 절차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해양사고 발생 시 EPIRB의 수동 작동 방법과 오발신 방지 요령을 집중 교육해 불필요한 경비세력 출동을 예방하고 실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EPIRB는 선박이 조난 상황에 처했을 때 수동 또는 자동으로 작동해 조난 신호를 위성에 전송,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장비다.
 
설치대상은 길이 24m 이상의 어선(원양어선 포함), 승선 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 여객선 등 연해구역 이상을 항해하는 선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근 5년간 EPIRB를 통해 접수된 조난신호 2462건 중 실제 조난은 106건(4.3%)에 불과하고 나머지 2356건(95.7%)는 오발신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오발신율을 최소화하고, 실제 조난 상황에는 골든타임 내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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