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병해충 예찰.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산림연구원(원장 오득실)이 기후변화로 빨라지는 산림병해충 우화 시기를 맞아 산림병해충 예찰 및 진단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참나무시들음병 등 주요 산림병해충과 벚나무 빗자루병, 미국흰불나방, 양버즘나무 흰가루병, 이팝나무 녹병 등 15종에 대해 22개 시군 110개소에 고정조사구를 설치해 발생 시기와 규모 등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유아등에 의한 산림해충과 명승지, 국립공원 등 주요 산림지역 10개소에 대한 돌발 병해충에 대해서도 오는 9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 분야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 매개충 우화상황 조사는 물론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페로몬 유인트랩 방제 시험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군 가로수 배롱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맵시혹나방과 황칠나무 잎마름병 등 신규 병해충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방제 약제 선발을 위해 농약직권등록시험도 함께 추진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산림병해충은 초기 예찰이 중요한 만큼 기후변화 대응 주요 산림병해충은 물론 돌발 병해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산림병해충 예찰 및 진단과 방제 기술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