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통령 파면 촉구 출근길 피켓시위을 벌이고 있다. 주철현 의원실 제공헌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전남 동부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결정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조기 대선과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 전남도당 위원장은 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12.3 내란사태 등 파면 사유가 명백한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불법 내란을 이겨내고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서 헌법 질서를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다 국민들이 앞장서서 싸워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 위원장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전남도당은 임박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게 반드시 호남 중심의 정권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전남지역 득표율이 90%를 훌쩍 넘겼지만 3년 전 대선에서는 86%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남이 뭉쳐서 90% 이상 압도적 지지와 득표를 해야 그 바람이 중부권을 뚫고 수도권까지 미친다. 3년 전과 같이 간발의 차이로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하는 죄송스러운 상황을 재현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역사, 새로운 민주 정권 창출에 올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역시 "전원일치 판결을 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무엇보다 더 이상의 혼란, 희생, 불안 등을 멈출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판결은 생업과 휴식을 반납하고 집회에 나섰던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존중하고 받들면서 민생 회복, 국정 안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제공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탄핵은 지난 촛불혁명이 이루지 못한 사회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이자 출발점이다"며 "권력을 쥔 정치검사들이 나라를 유린하지 않는 세상, 대통령의 영부인이라는 이유로 봐주기 수사가 만연한 세상이 아니라 공적인 가치가 우뚝 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야하는 출발점이다"고 평가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전남도 제공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같은 날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헌법과 정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혼돈의 시대가 끝난 만큼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을 쏟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정부는 지방재정 확충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극복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고 전남 핵심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길 바란다"며 "정부에는 30조 규모의 슈퍼추경을 편성해 민생 회복과 지방재정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