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음용수 수질검서.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안양준)은 상수도 미보급지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음용지하수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에 나선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수질검사 전문 인력이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취해 지하수는 먹는물 46개 항목을, 정수기 통과수는 탁도와 총대장균군을 검사하고 먹는물 위생관리 방법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총 79개소로 지난해 64개보다 늘었으며 시설별로 노인복지시설 64개소, 장애인복지시설 9개소, 청소년·아동복지시설 4개소, 노숙인·지역자활센터 2개소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해당 시설에 수질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하고, 원인을 조사해 개선토록 하는 한편 재검사를 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64개 시설의 지하수와 정수기 통과수 총 159건을 검사한 결과 지하수 13개소에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질산성질소가 초과 검출돼 즉시 소독처리 및 이온교환수지 필터 교체 등 조치를 했다.
박혜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사회·건강 취약계층의 먹는 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먹는물 공급이 이뤄지도록 물 복지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