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전 입상작 상금과 상장을 뒤늦게 지급하고 주제곡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민·장성 1)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교육청이 주관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전과 관련해 "지난 3월에 심사된 공모전의 입상자 상금은 6월 7일에 지급했고 상장은 지난 6일에야 발송했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정 의원은 이어 "참가상 상장과 상품권은 지급되지 않다가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청 이후에야 급히 지급됐고 선정된 주제곡도 뒤늦게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육청이 정작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올바른 교육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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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전남교육청이 이에 대해 사과한마디 하지 않는 것은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노력과 꿈을 무시한 태도이며 아이들의 꿈을 짓밟은 행태이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공모전 심사에 유명 작곡가 김형석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 요청에 대해 상금 내역만 제공하는 등 불성실한 자료 제출 태도로 일관했다"고 전남교육청의 불성실한 자세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