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순천지역 의원들, "공동의대 설립안을 우선 고려하라"

전남도의회 순천지역 의원들, "공동의대 설립안을 우선 고려하라"

전남도의회 소속 순천지역 의원 6명이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의대 설립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소속 순천지역 의원 6명이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의대 설립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 순천지역 의원들이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 국립의대설립을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순천지역 전남도의원 6명(정영균, 한춘옥, 김정희, 서동욱, 김진남, 신민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순천 지역 정치권과 동부권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공동의대 설립 방식'은 논의에서 배제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도민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의 공동의대 설립 방식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지금과 같이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는 양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의대를 설립하고, 양 지역에 모두 부속병원을 세우는 공동의대 설립 방식이 도민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 "공동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양 대학의 합의가 필수적인 만큼 순천대와 목포대 역시 공모 과정에 적극 참여해 공동의대를 포함한 도민이 원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전남도와 용역사, 그리고 대학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공동의대 운영방식에 대한 질의답변에서 신민호 의원은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은 양 대학이 먼 거리임에도 공동 단일의대를 설립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전남 동․서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공동의대 설립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순천지역 전남도의원들의 이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날 도정질문 답변에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의대를 검토했으나 교직원의 걱정과 반발,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두 대학이 출자형식으로 하는 공동의과대학은 통합하지 않아 두 개의 의과대학으로 받아들여져 단독 의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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