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직업고, 외국인 졸업생 '먹튀' 우려…전남에 정주 방안모색해야

전남국제직업고, 외국인 졸업생 '먹튀' 우려…전남에 정주 방안모색해야

최정훈 전남도의원, "현행 제도하에서 도교육청만의 추진은 어려워 협업 필요"

전라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 제공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전남 국제직업고등학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23일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에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훈 의원은 "국제직업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 급식비와 기숙사비 등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지만 졸업생들이 전라남도에 정주하지 않으면 오히려 학업중단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고 사업방향 전환을 제안했다.
 
또 "국제직업고등학교의 로드맵은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교육에서부터 취업과 정착까지 지금의 교육청 역할을 넘어선 분야이다"며 "교육청-지자체-대학교-산업체의 체계적인 협업으로 졸업생들이 전라남도에 정주할 수 있는 정책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성환 부교육감은 "졸업생들이 교육과정을 마치면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고 전라남도에 정주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비자 제도개선을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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