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전통다례체험을 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총 9개의 축제를 동시에 선보인 '제 47회 보성군통합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일 보성군에 따르면 '천 년 차의 유혹, 보성의 프러포즈'를 주제로 열린 보성다향대축제를 포함한 통합 축제에 총 21만여 명이 방문했다.
개막식은 보성과 하동군의 다원결의 퍼포먼스, 청년 도약 보성 퍼포먼스, 군민 체육대회, 군민 복면가왕, 시상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하루 간격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보성어린이날 ', '보성녹차마라톤대회',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이 열렸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부문에 김다정(41)씨가 대통령상을, 명고부 부문에 이강토(25)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5일 어린이날 행사에는 전국 8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했다. 마술·버블 공연, 가족사진 만들기, 풍선아트, 소방 안전 체험, 달고나 만들기 등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줬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천여 명이라는 역대 최대 참가율을 자랑했다.
이밖에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진 '제20회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는 숲속 음악회, 산림문화 사진 전시, 목공 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기존 지역축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축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신 각 축제 추진위원회, 자원봉사자, 공직자 등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로 더 새롭고 하나 된 보성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