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남은 섬박람회 홍보? 여수시장 미국 출장 논란

3년 남은 섬박람회 홍보? 여수시장 미국 출장 논란

[기자수첩]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3년이 넘게 남은 섬박람회 홍보차 미국 출장길에 나서 외유성 출장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장, 주재현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9명은 오는 2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뉴포트비치와 로스엔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민선8기 정 시장의 첫 해외 방문인 미국 출장은 그 불분명한 목적 때문에 뒷말을 낳고 있다.
 
국제우호도시인 뉴포트비치시의 초청과 섬박람회 홍보를 내세웠지만 박람회가 앞으로 3년도 넘게 남은데다 일정도 대부분 외유성 관광 일정으로 짜여져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해외 순방 일정도 공개를 꺼리다가 일부 언론이 취재를 시작하자 뒤늦게 홍보성 보도자료 형식으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미국 출장은 시 예산 5500여 만원이 소요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3년 넘게 남은 박람회로 해외 출장을 간다는 건데 이런 식이면 앞으로 3년 내내 홍보를 핑계로 해외를 다니겠다는 것이냐"면서 "양식어가 저수온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특별한 이벤트나 성과 없는 해외 일정을 꼭 가야만 했느냐"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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