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야적장 화재 87시간 만에 완전 진화

고흥 야적장 화재 87시간 만에 완전 진화

고흥군 폐기물 야적장 화재 현장. 고흥군 제공고흥군 폐기물 야적장 화재 현장. 고흥군 제공전남 고흥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나흘 만에 완전 진화됐다.

29일 고흥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화재 발생 87시간 만에 고흥군 도양읍 폐기물 야적장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 26일 오전 0시 53분부터 대원 41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야적장에 쌓인 3천t 이상의 폐기물이 불에 탔고 축구장 면적(길이 105m, 폭 68m) 절반 가량의 토지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플라스틱 등 인화성 물질이 섞인 폐기물 더미를 하나하나 뒤집어가며 숨은 불씨까지 잡는 작업이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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