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사랑의 김장김치로 나눔 정신 실천

구례군, 사랑의 김장김치로 나눔 정신 실천

김순호 구례군수가 12월 1일부터 3일간 자원봉사자 등과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구례군 제공김순호 구례군수가 12월 1일부터 3일간 자원봉사자 등과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구례군 제공전남 구례군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용방면 지용관에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2021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구례군 여성단체,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430명이 참여하여 총 5,7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저소득가정 511 가구와 경로당 318개소에 전달했다.
 
2년째 이어지는 힘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행사한 참여한 봉사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껏 김치를 만들고 전달하여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올해 김장 첫날, 구례에 첫눈이 왔다. 눈 오는 날 김치를 만들면 김치가 맛있다. 내가 만든 김치가 사랑의 김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어려운 시기에도 정성어린 김치를 직접 담가 봉사하여 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구례는 운조루의 타인능해 정신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고장임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인능해는 '누구나 쌀 뒤주를 열 수 있다'는 뜻에서 비롯됐으며 조선 영조 때 구례군 토지면의 문화류씨 10대 종가 고택인 운조루의 주인이 배고픈 사람은 누구든 이 뒤주를 열어서 쌀을 퍼가도록 해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ㄹ제'의 전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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