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위드 코로나 전환…실물경제 회복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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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위드 코로나 전환…실물경제 회복 집중하겠다"

핵심요약

일상회복 전환 우려? "재택진료까지 변화된 방역수칙 세우고 있어"
10월 30일 'K-POP 페스티벌' 접종완료·음성 확인 돼야 입장 가능
코로나로 미뤄졌던 '푸드 앤드 아트 페스티벌' 올해엔 열린다
11월 행사 '평생학습박람회·'읍면동 대항 체육대회·2021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식' 등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 : 전남CBS 보도국
■ 진행 : 김유석 아나운서
■ 대담 : 허석 순천시장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9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에 출연해 위드 코로나 전환과 순천시 계획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사진 박명신VJ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9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에 출연해 위드 코로나 전환과 순천시 계획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사진 박명신VJ
◇김유석> 순천시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것들이 달라지게 되는지 또 차질 없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 어떤 계획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허석 순천시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십시오.
 
◆허석> 네, 안녕하세요.
 
◇김유석>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고 시행에 들어갔는데,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먼저 떼기까지 참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허석> 네 그렇습니다.
 
◇김유석>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배경과 그리고 또 과정이 궁금합니다.
 
◆허석> 먼저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 순천 시민들께서 정말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우리 시가 선제적인 거리두기 강화를 했거든요. 이 때 시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셔서 위기를 몇 차례 극복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코로나19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우리 순천시가 누구보다 먼저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해서 선제적인 위드 코로나 선언을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순천시는 가끔 확진자가 나오긴 하지만 사실상 1단계의 상황입니다. 1단계 상황이라서 일상의 거의 가까운 조건인데, 비수도권을 획일적으로 3단계로 정부에서 묶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는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이미 코로나19로부터 거의 벗어나 있는 상황인 것이지요. 그래서 자신있게 위드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또한 10월에는 잡월드라고 하는 엄청난 시설이 개정되어서 연말까지 이미 예약이 다 완료됐습니다. 또 순천시민의 날과 야시장 개장을 같이 했는데 이틀 3천여 명의 시민이 몰려서 정말 대성황을 이뤘거든요. 또 4차 산업혁명 박람회인 'NEXPO in 순천' 행사를 했는데, 이미 행사장을 보면 코로나19의 위협이라고 하는 게 없습니다. 앞으로도 당장 이 'K-POP 페스티벌', 11월 초에 있을 '평생학습박람회' 굵직굵직한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르겠다. 일상 속에서. 이러한 선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유석> 지난 6월에 민방위복을 전국 최초로 벗으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자" 이렇게 말씀하신 지 넉 달 만인데, 단계적 일상회복은 이전과는 무엇이 달라지는 건지 또 마스크는 벗을 수 있는 건지 이런 점도 궁금하거든요.
 
◆허석> 11월 1일부터는 변화가 생기겠지만 정부에서 정한 방역 수칙을 어기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실내에서 벗어도 된다' 하는 것은 아직은 섣부른 것 같고요. 또 코로나19와 관계없이 마스크는 일정 기간 연착륙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년 반 동안 마스크 착용하다가 갑자기 벗으면 오히려 또 다른 호흡기 질환 생길 수도 있거든요.
 
다만 실외 공간이라면 예를 들면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순천만 습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남을 위협하는 게 아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그 민방위복은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공무원들이 민방위복을 입고 다니면 아직도 좀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그래서 위드 코로나가 어떤 변화가 있는가 하는 것은 우리 시에서 예컨대 식당이라든지 이런 공중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단속을 좀 느슨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방역 수칙 잣대를 된다면 다 단속 대상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라고 권유는 하되 단속을 느슨하게 하겠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수칙은 그래도 지키는 게 나쁘지는 않겠지요. 강요하지는 않겠다. 이런 취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유석> 그렇군요. 우리가 앞으로 회복해야 할 부분들이 참 많을 텐데, 특별히 어떤 부분에 집중하실 계획이신가요?
 
◆허석> 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는 얻은 게 참 많습니다.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됐고요. 각종 유관기관의 협업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민간대책위원회가 꾸려졌었는데요. 민간대책위원회를 보강해서 이 일상회복을 위한 유관기관 자문위원회로 재편을 했습니다. 조만간 대면회의를 할 것이고요.
 
그리고 이 공무원들의 조직은 일상회복추진단 형태로 제가 단장이 되어서 국장들을 팀장으로 하는 일상의 행복추진단이 지금 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에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이제 실물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데 초점을 맞추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실물경제를 회복할 것인가? 일상으로 회복만 중요한 게 아니고 경제가 활력과 생기를 얻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집중해서 이미 가동 중에 있습니다.
 
◇김유석> 방금 말씀을 해주셨던 일상회복추진단.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마련하고 또 추진하게 되신다고요?
 
◆허석> 네, 그렇습니다. 이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는데요. 깁스를 한 1년 반을 했다고 생각하면 분명히 뼈가 붙었고 나았는데도 불구하고 걸음을 걷는 게 아무래도 좀 불안할 수가 있거든요. 1년 반, 2년 동안 이 코로나19로 침체된,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갑자기 판이 벌어져도 굉장히 어색할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실물경제 회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으로 1년 반 전으로 2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거든요. 코로나19의 어둡고 긴 터널을 1년 반, 2년을 지나가면 어둠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제 빛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그 빛이 더 눈이 부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일상회복추진단은 각 분야별로 코로나19전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한 실무팀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입니다.
 
◇김유석> 어떻게 보면 차차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 조금 도와주는.
 
◆허석> 그 적응을 빠르게 하자. 이것을 지원하는 조직이죠.

◇김유석> 이렇게 일상회복 전환을 통해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실 거 같은데, 근데 내일(30일) 'K-POP 공연'도 개최된다고 들었습니다.
 
◆허석> 그렇습니다. 저는 이렇게 인기인지 몰랐습니다. 한마디로 BTS 빼고는 다 왔다 이렇게 보시면 될 텐데요. 제가 이 출연진을, 저도 잘 모릅니다만, 예를 들면 브레이브 걸스 등 이름 하면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세대 구분이 되더라고요. 그만큼 젊은 층이 지금 정말 열광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많은 분들을 보게 하고 싶은데, 그래도 이게 광역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보니까 5000명을 제가 못하고 2000명으로 숫자를 제한했습니다만, 정말 전국에 있는 젊은이들이 순천에서 열리는 'K-POP 페스티벌'을 보려고 지금 난리인데요.
 
이 방송을 듣는 분들 중 혹시 티켓을 정말 어렵게 구하신 분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됩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되는데 젊은 층이 아직 백신접종을 많이 안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틀 전에 PCR 검사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내일(30일)이니까 안 하신 분은 갑갑하겠잖아요. 현장에서 임시 진단 키트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음성 확인을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이런 준비 없이 티켓만 가지고 왔다가 입장 못하는 수가 있거든요. 음성이 확인돼야만 들어갈 수 있다. 그런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김유석> 참 오랜만에 이런 공연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또 기대를 하실 것 같습니다. 이 페스티벌 외에도 11월에 참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고요?

◆허석> 네. 우리 원도심 일대에서 많이 각광을 받았던 '푸드 앤드 아트 페스티벌'은 지난해에는 못했습니다만 올해는 하게 되고요.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평생학습 박람회'가 11월 초에 순천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는 신호탄으로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를 합니다. 축구, 족구, 다양한 게임들을 할 것이고요. 또 작년에 걸쳐서 2년 동안 하고 있는 '2021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식'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김유석> 예.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을 함에 있어서 반기는 목소리도 참 많지만 우려도 여전한데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에 대한 어떤 방역 대책이랄까요? 어떤 대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허석> 방금 'K-POP 페스티벌'만 예를 들어도 무작정 입장을 시키는 그런 무분별한 행사를 아닙니다. 사전에 백신접종 확인을 해야 되구요 또 안 되면 이틀 전 PCR 검사, 당장에 임시 진단 키트를 통한 음성 확인 이런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한다고 할 때 그 이외에도 모든 행사나 일상이 마찬가지입니다만, 요양시설과 같은 위험시설 아니고서는 사실은 일반생활에서 설령 확신이 되어도 이제는 재택진료가 대부분 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은 코로나19 확진됐는데 재택치료한다? 이건 독감하고 똑같은 거죠. 독감 걸려서 입원한 사람 거의 없지 않습니까? 중증 아니고서는. 집에서 약 사놓고 콜록콜록하다가 며칠 앓고 났고 이게 위드 코로나인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에 걸린 것을 걸리려고 할 필요는 없겠지만 걸리는 것을 겁낼 필요가 없다 이게 바로 위드 코로나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보건당국에서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다. 거의 재택진료에 이르기까지 변화된 방역 수칙을 지금 이미 아까 일상회복 추진단에서 분야별로 또 유관기관별로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있기 때문에 안 걸리는 게 좋겠지만 걱정하실 일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유석> 예. 그렇다면 백신패스도 도입이 되는 건지, 이 부분이 또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란 목소리도 있던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풀어갈 계획이신지도 듣고 싶습니다.
 
◆허석> 간단히 말씀드리면 왜 젊은 층을 차별하냐. 우리는 백신 접종도 못 받았는데 출입을 이렇게 제한하냐? 라고 하는 것을 거꾸로 말씀드리면 위험군부터 백신을 접종했다. 고령층부터. 젊은 층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 해도 20대 이하는 조금 예외가 되지 않을까? 저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젊은 층은 위험하지 않다. 이게 지금까지 다른 질환 아니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없는 것이고요. 사실상.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이제 정부에서도 입장을 밝히겠죠. 다만 백신 대상자였는데 안 맞은 사람들 뭔가 약간 좀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유석> 한편, 코로나19 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고요?
 
◆허석> 정부에서도 이제 코로나19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 실질적인 손해를 보상하는 이런 것을 연구 중에 있다고 보고요.
 
우리 시에서는 어차피 정부 대책에 발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도의 대책의 부족한 부분을 우리 시에서 메꿔야 되기 때문에 준비는 하고 있지만 일단 정부 대책을 먼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요. 단 한 명이라도 소외된 분이 없도록 혹시 누락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이의신청하면 저희들은 대부분 받아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런 피해 보상에서 이의가 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이의 신청을 하시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유석> 예. 손실 보상금에 대한 말씀까지 주셨는데. 시장님께서 스튜디오에 오신 김에 조금 불편하신 얘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 청취자분들, 순천 시민들께서도 궁금해하실 만한 이야기고 또 시장님께서도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서 여쭤보겠습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재판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
 
◆허석> 사실은 재판이 늦어질까 봐 걱정했습니다. 내년으로 넘어갈 확률이 99% 였거든요. 다행히 10월에 재판 일정이 잡혀서 진행 중이고요. 연말 안에 끝날 것입니다. 끝나면 내년에 순천 시민 여러분께 기대를 드릴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제가 뭐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제가 하던 일을 지금 묵묵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예. 마지막으로 전남CBS 청취자 그리고 순천 시민께 인사 말씀 혹은 당부 말씀 있다면 전해주시죠.
 
◆허석> 네. 순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남CBS 청취자 여러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코로나19에 어둡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그동안 어둠에 익숙해졌던 시민 여러분들께서 새롭게 빛에 적응해야 될 이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빨리 적응하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2년 가까이 수고하신 시민 여러분들께서 일상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유석> 예. 시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허석> 네 감사합니다.
 
◇김유석> 지금까지 허석 순천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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