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있으려면

[기자수첩]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있으려면

순천시 '달밤 야시장' 푸드트럭 앞에 줄선 시민들. 박사라 기자 순천시 '달밤 야시장' 푸드트럭 앞에 줄선 시민들. 박사라 기자 전남 순천시가 한국 최대의 야시장을 목표로 2년여 간 야심차게 준비한 '달밤 야시장'이 지난주 개장을 하며 오랜만의 축제에 들뜬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알맹이는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 야시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설문조사, 야시장 선진지 견학, 운영자 모집, 메뉴 선정 등 준비과정을 거쳤지만 실제로 영업을 시작한 푸드트럭 13개 중 3~4 곳이 같은 메뉴를 판매하고, 특색 있는 메뉴는 없는 등 다른 야시장과 비교해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제기된 야시장이 왕복 4차선 도로 옆에 위치하는데 따른 교통체증, 교통사고 등의 문제점도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2년 동안의 준비기간이 무색하다', '장기적으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려면 메뉴 개발, 교통문제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흘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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