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순천시의회는 폭풍전야

[기자수첩]순천시의회는 폭풍전야


지난 1일 열린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공청회. 순천시 제공 지난 1일 열린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공청회.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연향동 약 15만평 부지에 체류형관광지를 조성한다는 연향뜰개발사업과 관련해 순천시 전현직의장이 SNS상에서 격돌하면서 시의회 안팎으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연향뜰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렸고, 여기에 서정진 의원이 "의회는 혼자의 것이 아니다. 의장 마음대로 사업을 해석하지 말라"는 댓글을 달면서 두 사람간의 불꽃튀는 댓글 공방이 이어졌다.

그동안 허 의장은 연향뜰개발부지의 공동주택 설립을 반대하며 의장의 권한으로 안건을 상임위원회로조차 회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 의원은 허 의장이 이 사업과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지도 않고 마치 본인의 생각이 의회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 왔다.

이를 놓고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연향뜰개발사업으로 두 사람 사이 그 동안의 갈등이 폭발하는 모양새"라며 "이 일로 의장 불신임안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의회 안팎으로 긴장감이 역력하다"고 긔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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