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재판 중인 시장이 민주당 1급 포상을?

[기자수첩] 재판 중인 시장이 민주당 1급 포상을?

순천시 제공 순천시 제공 
'국가보조금 유용 혐의'로 재판을 받는 허석 순천시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1급 포상을 수상한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상은 당헌·당규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당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정립한 정치인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허 시장의 경우 현재 국가보조금 유용 혐의로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 받고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당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표 1급 포상은 지역위원회와 도당, 중앙당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 중 민주당 최고위원회와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심사·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허 시장의 시정 운영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당선 초기부터 재판에 연루되며 시정과 당정에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라며 "1급 포상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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