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시장직 유지될까 말까!

[기자수첩] 시장직 유지될까 말까!

허석 시장. 순천시 제공 허석 시장. 순천시 제공 지역신문발전기금 유용혐의로 1심에서 직위 상실형이 선고된 허석 순천시장의 2심 항소심 일정이 다음달로 잡히면서 순천시장 선거 출마에 나서겠다는 다수의 입지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허 시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순천시장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받아 내년 선거 출마에 빨간불이 켜졌던 허 시장이 2심 변론을 서울 대형로펌에 맡기고 6개월이란 시간 동안 항소심을 치밀하게 준비해 허 시장이 극적으로 직위유지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허 시장의 기사회생이 어렵다는 판단이 우세하지만 확실한 상황은 아니"라며 "다음달 재판을 한차례 치루면 가닥이 나오지 않겠냐"고 귀뜸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 순천시장 민주당 경선 경쟁을 시작한 다수의 입후보 중에서도 허 시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입장을 정리하지 않겠냐"고 말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허 시장의 항소심 재판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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