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늦었지만 부탁드립니다

[기자수첩] 늦었지만 부탁드립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노선 일부를 지하화하는 대안이 담긴 연구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가운데 이번 용역 결과가 반영될 수 있을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만약 지하화 노선이 반영되지 않으면 시민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순천시는 백년을 가늠할 철도사업에 손을 놓고 있었다는 '뒷북행정' 비난을 두고두고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순천시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뒤늦게 노선 지하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이번달 초 결과를 도출해 국토부에 전달했다.

국토부가 계획한 기존 노선에서 이사천을 지나 청암대에서 인제건널목까지인 도심구간 4km 중 3km를 부분 지하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예산도 경전선 전철화 사업 1조 7천억 원의 15% 내에 들어 다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국토부의 예산 범위 안에 책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뒷북 행정이란 지적에도 순천시가 도출한 '부분 지하화' 대안이 지금 단계에서라도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최대한 반영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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