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화 광양시의장 "남은 1년 지역경제 회복·시민생활 안정 총력"

진수화 광양시의장 "남은 1년 지역경제 회복·시민생활 안정 총력"

광양시 전 시민 재난지원금 "8~9월,1인당 25만 원 광양사랑상품권 지급"
의원의 행정·예결산 전문성 위해 연구모임 적극 추진해 활동
진수화 광양시의장 "코로나19로 위정활동 위축 아쉬워"
순천시 쓰레기 처리시설 건립? "광양시민 막대한 피해 예상…철회돼야"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 : 전남CBS 보도국
■ 진행 : 김유석 아나운서
■ 대담 : 진수화 의장 (광양시의회)
 
진수화 광양시의장(왼쪽)이 지난 7일 김유석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전남CBS <시사의 창>에 출연해 대담을 진행했다.박명신VJ진수화 광양시의장(왼쪽)이 지난 7일 김유석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전남CBS <시사의 창>에 출연해 대담을 진행했다.박명신VJ

◇김유석> 오늘 <시사의 창>에서는 진수화 광양시의장과 특별 대담을 진행합니다. 제 8대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회 1년을 돌아봅니다. 의장님 어서 오십시오.
 
◆진수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양시의회 의장 진수화입니다.
 
◇김유석>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제 8대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회가 출발을 했는데요. 지난 1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진수화> 지난해 7월 제 8대 광양시의회의 후반기 의회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저는 의회의 역할 중에서 소통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장에서 소통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순천시가 쓰레기 매립장을 광양시 인근 지역에 설치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명확한 시민의 입장을 전달하였고, 포스코에 대해서는 산업재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대기환경오염 불법배출 저감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습니다. 광양환경공사 노동조합의 근로여건 개선 요구와 관련해서는 간담회를 갖고 고충을 청취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습니다.
 
◇김유석> 제 8대 후반기 의회의 성과들이 있을 텐데, 그중 가장 의미가 깊은 성과, 어떤 것으로 꼽으시겠어요.
 
◆진수화> 예. 지방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하면 자치단체의 중요 사안을 심의하고 중요 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의결기관입니다.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행정 전반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여, 연구 모임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고요. 그리고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와의 토론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환경단체와의 토론회 개최를 통해 광양만권 환경문제 개선에 대해 합리적 대안을 찾고자 고민해 왔습니다.
 
예결산 연구모임을 통해 의원 개개인이 예산과 결산 심사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길렀으며 출범 10주년을 맞은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판단되어 전문가를 초빙하여 함께 공부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바가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정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죠 이로써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발맞춰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김유석> 예. 이런 성과들이 있지만 또 반면에 아쉬운 부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진수화> 예 그렇습니다.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는 것이 의정활동 중에 상당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다 보니 의정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 문제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그래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의 해결 방안을 현장에서 함께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주민과 많은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김유석> 이 코로나19 로 인해서 확실히 소통이 많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의정방향과 또 광양시 주요 현안들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인해서 광양에 산사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의장님께서도 현장에 다녀오셨다고요?
 
네. 어제 광양시에 평균 208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 지역구인데 진상면의 경우에는 230mm가 넘었습니다. 사실 하우스나 도로가 침수되고 또 산사태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만, 특히 어제 6시경에 진상면 탄치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주택이 2채 그리고 창고와 저온저장고 등 3채가 매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택에 주무시던 80대 어르신 한 분이 매몰되어서 약 200여 명의 인력과 많은 중장비가 투입되어 직접 필사적으로 조했으나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발생되었습니다.
 
현장에 마을 안길은 좁고 나무와 토사가 건물을 덮치고 하루종일 호우가 계속되어 구조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집중 호우로 인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또 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위험 지역 경계와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유석> 예. 지난해 섬진강 수해를 겪었던 터라 더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 8대 후반기 의회가 1년 정도 남았습니다. 남은 의정 방향은 어떻게 구상하시는지 또 의장으로서 가장 시급하게 추진할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주시죠.
 
◆진수화> 네, 정말 세월이 빠릅니다. 제 8대 후반기 의회가 1년 남았다고 했는데 사실 제 개인적으로도 의원 임기도 1년 남았습니다. 남은 1년 동안에 지역경제 회복과 또 시민생활 안정에 더 힘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 중인데 지금도 우리 광양시는 2차 접종이 10%로 완료가 됐고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 기대했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월 말 임시회에서 광양시 2차 긴급재난생활 지원금이 포함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예정입니다. 예산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합리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서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에 예측되는 사회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하고 광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집행기관과 머리 맞대고 고민하겠습니다.
 
◇김유석> 예. 방금 말씀해주셨던,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광양시 자체 재난지원금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데요. 언제 또 얼마만큼의 규모로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진수화> 네. 지난해 전남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시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올 2월 전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이미 보도가 나간 후에 시민이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7월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8월이나 9월 초 지급될 예정입니다. 금액은 1인당 25만 원씩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월초 집행부와도 지급 시기를 검토할 때에 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점이 언제인지 함께 고민해 왔었고요.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시점에 지급하자고 협의를 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재난지원금이 시민 여러분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데에 조금이나마 살림에 보탬이 되고 지역 내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김유석> 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요. 순천시의 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을 두고 광양시민과 함께 반대 목소리를 내고 계세요. 반대하시는 이유는 어떤 겁니까?
 
◆진수화> 네. 순천시는 1일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에 포함한 대규모 매립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정 후보지는 봉강면 석사리 경계에서 구상마을은 0.8km로 돼 있고 또 건천마을은 2.8km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서면 구상, 건천 마을은 서천의 상류지역에 위치해 있죠. 광양읍 서천변은 시민이 여가생활을 누리고 있는 곳이고요. 그곳에 수변무대, 무지개 분수, 또 체육공원도 있고요. 아이들이 뛰어노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고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광양 숯불고기 먹거리 타운이 조성되어 있지요. 이렇듯 서초천은 주민이 즐겨찾는 시민의 일상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서천 상류지역에 쓰레기 매립장이 조성된다면 광양읍민의 생활휴식 공간인 서천으로 침출수가 유입될 것이고, 또는 농업용수와 지하수에도 오염과 악취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피해를 광양시민한테 오지 않겠나 하고 있고요. 그래서 철회를 촉구했고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순천시가 7월 중 쓰레기 처리시설 부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까 말씀해 주셨던, 건천 혹은 구상 지역 중 한 곳으로 결정이 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진수화> 지난 3월 광양시 광양읍발전협의회와 또 이장단협의회, 봉강면발전협의회와 이장단협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구상 건천 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원회'가 구성이 됐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시민 등 한 80여 명이 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지요.

이날 대책위원회는 순천시 부시장님을 만나 뵙고, 구상, 건천 지역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저도 그날 집회에 참여해 했습니다만, 그 후에도 순천시의회 의장님을 두 차례 만나서 광양 시민의 반대 의지를 전달하고 협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광양시 관내 곳곳에서는 후보지 선정 반대 현수막이 지금 몇 달째 게침되어 있고요. 지난달 22일 지역민의 의지를 담은 구상, 건천 지역 쓰레기 매립장 조성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만여 명이 반대 서명부를 순천시장님에게 전달했습니다.

우리 시의회도 구상, 건천 지역 쓰레기 매립장 조성 반대 1인 시위에 지금 동참하고 있고요. 시청 앞에서. 또한 쓰레기 매립장 조성 반대 추진 위원회를 중심으로 쓰레기 매립장 선정 철회를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시의회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과 함께 뜻을 모으고 다각적인 대책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김유석> 쓰레기 처리시설 부지 반대 말씀 전해주셨고요. 앞으로 본회의와 또 상임위 의사일정을 생중계한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보다 투명한 의정활동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큰데요. 생중계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진수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제가 8 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돼서 5대 사업 계획을 세웠습니다. 5대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 의회를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 구현을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이것의 일환으로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 의정활동을 생중계를 계획했고요. 현재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 즈음에는 시민이 생생한 의정 활동을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통해서 실시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유석> 이 후반기 남은 1년 집행부와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어떻게 이어갈 방침이십니까?

◆진수화> 예. 벌써 의장직을 맡은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시민 행복입니다. 집행부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시민의 행복이라는 또 지역발전이란 공통의 목표를 향해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 코로나19 로 인해서 어지러워진 상황인만큼 의회와 집행부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을 요구하고 또 잘하는 점이나 지역을 위한 면은 협력해서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김유석> 예. 집행부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전남CBS의 청취자와 광양 시민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진수화> 예. 청취자 그리고 우리 광양 시민 여러분. 여름이 왔나 했더니 벌써 무더위 속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스크는 답답하고 무더운 날씨와 장마로 불쾌감은 높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더욱더 필요한 시기죠. 다행히 코로나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건강 유의하시고 조금만 더 힘내시고 분발해 주시면 마스크 벗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유석> 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진수화> 네. 감사합니다.
 
◇김유석> 지금까지 진수화 광양시의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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