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외국인 유학생, '여수 섬 살아보기' 프로그램

순천대 외국인 유학생, '여수 섬 살아보기'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오도 비렁길 기념촬영. 순천대 제공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오도 비렁길 기념촬영. 순천대 제공국립순천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여수 금오도와 안도 일대에서 '2025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지역살아보기(2차)'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방글라데시,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9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여수 섬 지역의 자연과 역사,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첫째 날 일정은 여수 앞바다의 365개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인 금오도의 '비렁길 트레킹'으로 시작했다.

금오도의 비렁길은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해안 도보여행 코스로, 학생들은 바다와 맞닿은 길을 걸으며 탁 트인 남해의 풍광을 즐겼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 발생한 폭격 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을 방문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저녁에는 안도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기러기 캠핑장에서 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와 같은 한국 전통 놀이 결과에 맞춰, 바비큐 조리팀, 한식 요리팀, 상차림 및 정리팀으로 나누어 캠핑 체험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를 통해 서로의 음식 문화와 한국의 캠핑문화를 몸소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몽돌해수욕장 자갈 해변을 거닐며 여수 바다의 매력을 만끽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며 남도에서의 추억을 더했다.

순천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과 지역사회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2차 프로그램을 포함해 올해 총 5차례의 '지역살아보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순천대 서강석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이번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아름다움을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글로벌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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