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확인됨에 따라 재유행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도는 17일 최근 지역 내 확진자가 하루 1~3명 수준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최근 5주간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 22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도는 여름철 확산에 대비해 전담 대응 기구 59개 팀, 215명 규모를 운영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감염 취약 시설, 의료계 전문가,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세 차례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 대책을 보완했다.
마스크 20만 개와 진단키트 2만 개도 확보했으며, 2025~26절기 코로나19 백신 26만1,000명분을 준비했다.
치료제는 먹는 치료제 1,412명분과 주사제 126명분 등 총 1,538명분을 확보했다.
앞으로는 시·군 보건소를 통해 감염 취약 시설 733곳에 마스크 5만 개, 진단키트 1만 개, 소독제 1만 개 등 총 7만 개의 방역물품을 긴급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 모니터링 대상도 기존 45개소에서 112개소로 확대하고, 오는 10월부터는 2025~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단검사로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