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예술 놀이터 '광양 인서리공원'으로 문화 피서 갈까요?

한옥 예술 놀이터 '광양 인서리공원'으로 문화 피서 갈까요?

인서리공원. 광양시 제공 인서리공원.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한 문화 피서지로 '인서리공원'을 추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전남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인서리공원은 광양 원도심에 자리한 14채 한옥을 리뉴얼해 담장과 문턱을 낮추고, 갤러리·카페·아트숍·스테이 등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한옥 특유의 온기와 세련된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게 매력이다.

버려졌던 곡식 창고는 갤러리 '반창고'로, 빈 차고는 아티스트 '갑빠오'의 전시 공간 '갑빠오의 방'으로 변신했다. 이곳에서는 기획 전시와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아트숍 '아트앤에디션'에서는 감성이 묻어나는 문구류부터 유명 작가들의 한정판 에디션까지,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카페 Aat은 커피와 디저트, 와인, 푸드마켓이 한 공간에 있는 북카페이자 회의·컨벤션이 가능한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공간이다. 원형을 살린 스테이는 100년 전통의 '다경당', 현대적 감각의 '홰경당', 고풍스러운 '예린의 집'이 마련돼 있어 여행객에게 특별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갤러리 '반창고'에서는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놀이형 전시 'HIDDEN CATCH : 꼭꼭 숨어라, 민화 보일라'가 8월 한 달간 열리고 있다. 관람객은 작품 속 숨은 요소를 찾아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민화 세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이현주 시 관광과장은 "인서리공원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연결하고,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인근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 등과 함께 광양 문화여행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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