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전남도의원, "생활체육인프라 부족해결위해 학교시설개방해야"

나광국 전남도의원, "생활체육인프라 부족해결위해 학교시설개방해야"

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이 21일 도정질문을 벌이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이 21일 도정질문을 벌이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제공 전남지역의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나광국 의원(민·무안2)은 21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남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이 지금보다 더 확대 개방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을 촉구했다.
 
문체부 국민생활체육조사와 전국 공공체육시설 현황 등의 자료에 따르면 배드민턴 12,380명, 탁구 3,641명, 배구 4,710명 등 주요 인기 실내 생활체육 동호인 수가 2만여 명 이상인데 이를 수용할 도내 생활체육관은 44개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8개 도에서 6번째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수영 동호인 2,449명을 수용할 수영장도 25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 의원은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일부 동호회에서는 학교 체육시설을 빌려 사용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관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개방을 꺼리는 실정이다"며 "타 지역의 경우 지자체가 유지·보수 비용과 관리 인력을 지원해 학교시설 개방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지난 7월 11일 생활체육진흥법이 개정돼 학교장 책임 면제와 국가 및 지자체 지원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촉진하는 행정 관행과 법적 근거가 조성된 만큼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에서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더 많은 도민들께 체육시설 상시 개방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으며 김영록 전남지사도 "관련 법이 개정된 만큼 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체육시설 개방을 지원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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