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향 가득"… 광양 배알도, 동주의 별빛정원 새단장

"수국향 가득"… 광양 배알도, 동주의 별빛정원 새단장

배알도 섬 정원. 광양시 제공 배알도 섬 정원.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최근 배알도 섬 정원에 미디어아트를 구축하는 '동주의 별빛정원 조성사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경관 개선 조경사업을 완료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잔디 보식, 수목 정비, 목수국 200여 주 식재를 마무리했다. 기존 생태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경관 요소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배알도는 광양제철소 건설로 유일하게 남은 광양의 섬으로 면적 0.8ha, 해발 25m의 아담한 규모다. 섬 이름은 망덕산 천자봉조혈 명당에서 천자를 배알한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정상에 위치한 '해운정'에 오르면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섬진강, 포물선을 그리는 망덕포구, 멀리 하동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한때 접근이 어려웠던 배알도는 '해맞이다리'와 '별헤는다리'가 차례로 개통되며 수변공원과 망덕포구를 잇는 섬 정원으로 거듭났다. 섬 마당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경관조명 등 머물고 싶은 콘텐츠가 더해지고 있다.

시는 '동주의 별빛정원'과 연계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 여행'을 실현할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현주 시 관광과장은 "배알도 섬 정원은 아기자기한 풍경과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하는 공간"이라며 "수국과 꽃무릇 등 사계절 꽃이 피어나는 정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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