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3일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중대재해 예방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공중이용시설 및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순천시를 비롯해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순천국토관리사무소, 제7391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순천지사, 한국도로공사 순천지사,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국유림관리소, KT 순천지사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재난 대응과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순천시는 발표 자료를 통해 △2025년 여름철 기상 전망 △최근 집중호우 사고 사례 △중대재해 예방 노력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 방안 등을 공유했으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2023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중대 시민재해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신속한 정보 공유, 비상연락망 유지, 보유 자원의 상호 지원, 기관별 역할 분담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사전 예방과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