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 멸치, 첫 호주 수출길 올라…20톤 규모

전남 여수산 멸치, 첫 호주 수출길 올라…20톤 규모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제공 전남 여수산 멸치가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13일 여수 돌산읍의 오성수산 공장에서 다시멸치와 볶음멸치, 지리멸치 등 마른 멸치 20톤을 선적했다.

이번에 호주 수출길에 오른 멸치는 150g 단위 소포장 형태로 가공돼 호주에 있는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과 한인 마켓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수출을 주도한 오성수산은 여수 돌산읍에 본사를 둔 수산물 전문 제조기업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그동안 수산물이력제와 식약처 HACCP, 해양수산부 품질인증,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여수시 해누리 인증 등을 획득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JAKIM)과 국제 식품안전 인증인 SQF-2000(3단계)을 취득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그린리스트(식품안전성) 등록 및 호주 생물보안국과 농림부의 수입허가를 받았다.

오재성 오성수산 대표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수산식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멸치가 미국, 일본, 호주를 넘어 유럽연합(EU)까지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역 수산업체의 해외 진출은 전남 수산식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남 수산식품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농수산식품의 2024년 호주 수출액은 1천114만 달러로 전년보다 12.4% 늘었고 올 들어선 4월 현재까지 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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