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1년 앞으로…여수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군 난립

지방선거 1년 앞으로…여수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군 난립

여수시청. 여수시 제공여수시청. 여수시 제공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6년 6월 3일)가 다가오는 가운데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이 본선으로 여겨지는 전남 여수시장 선거에 나설 후보군이 난립하는 모양새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강문성 전남도의원,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 여수기본사회 서영학 상임대표,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이용주 전 국회의원,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 등이 차기 여수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자천타천 거론된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정기명 시장(63·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고 본선에서 무난히 당선됐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최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강문성 전남도의원은(60·민주당) 여수 출신으로 재선 도의원이다.
 
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과 함께 민생경제살리기특위, 여수광양항활성화특위 소속 위원 등을 맡으며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의회 6선 의원인 김영규 의원(69·민주당)은 오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64·민주당)은 3선 시의원으로,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 시의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중량감을 키웠다.
 
여수기본사회 서영학 상임대표(54·민주당)는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 행정관 등을 지냈으며 일찌감치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61·민주당)은 3선 의원으로 보건복지환경위원회와 여수광양항활성화특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구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검찰 출신인 이용주 전 국회의원(57·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인지도와 영향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다만,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력은 정치적 재기에 여전한 걸림돌이다.
 
정치 이력이 없는 인물 중에서는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61·보임그룹 회장)이 눈에 띈다.
 
한 회장은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산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극심한 불황을 겪는 석유화학업계를 대표해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으며 여수산단 위기 극복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을 주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여수시장은 한 차례도 없으며 8번의 선거 중 5번은 민주당 후보가, 3번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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