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4월부터 11월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으로 인해 전남지역에서는 해마다 각각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하면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10일 이내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고 항생제 치료로 쉽게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야외 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밝은색 옷을 착용해 진드기 발견이 쉽도록 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풀밭이나 덤불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곧바로 옷을 털고 귀가 후 샤워를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었는지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