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손죽도 투표함을 수송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도서지역 투표함의 해상 수송 및 호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투입해 섬 지역 총 11개 투표소 중 거문도 등 원거리 3개 지역 투표함 4개를 직접 수송 지원하는 한편, 다른 8개 섬 지역 9개 투표함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안전 호송지원을 실시했다.
모든 투표함은 사고 없이 육상으로 전달됐으며, 호송은 3일 오후 10시 55분쯤 완료됐다.
여수해경은 안전한 수송을 위해 사전 해상 점검, 수송 동선 분석, 기상 악화 시 대응 시나리오 수립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이를 통해 돌발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소중한 표가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조치했다.
김기용 여수해양경찰서장은 "도서지역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권리가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맡은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