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포획기.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토마토뿔나방,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해충의 출현 밀도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과수, 시설원예작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5일까지 해충포획기 지원사업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4월 여수를 비롯한 17개 시군에 총사업비 5억 원 규모로 노지 387ha, 시설 3천100여 동을 방제할 수 있는 해충포획 끈끈이 트랩을 1차로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동일 규모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채소, 과수, 화훼 등 도내 원예작물 재배 농업인으로, 농협 조합원은 보조 70%, 자부담 30%, 비조합원은 보조 50%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수요조사를 통해 보다 많은 농가가 해충을 조기에 방제해 피해를 줄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