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이 5월부터 구례읍, 문척면, 광의면을 중심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건의료, 복지, 교육,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의 22개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참여 기관들은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교육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가지 활동 중 2가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실천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전년 대비 1.9명 증가했으며, 구례군은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자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자살은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지역 내 연대와 돌봄이 가장 강력한 예방책"이라며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지 체계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