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남 배우.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인재개발원(원장 윤연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20일 오후 1시 2층 다산홀에서 도민과 교육생이 함께하는 '2025년 오월애(愛) 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이 사전공연과 가야금 3중주를 통해 가야금 특유의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전통음악은 물론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같은 대중음악을 편곡해 봄날의 정서와 어우러지는 색다른 음악적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배우 지정남이 1인극 '환생굿'에서, 억울하게 죽은 망자를 환생시켜보겠다는 겁 없는 초짜 무속인 고만자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5월 광주가 담고 있는 슬픔과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진도민속문화예술단은 엿장수가 엿을 만들고 팔면서 부르던 해학적이고 경쾌한 노래인 엿타령, 북을 메고 연주하는 설북(立鼓) 형식의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윤연화 전남도인재개발원장은 "이번 문화예술제를 통해 도민과 교육생이 전통과 현대,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경험하며,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