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민 기자전남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에도 여수시로 집계됐다.
여수시는 전년(1,304건)보다 8.6% 증가한 1,416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남 최다 사고 지역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목포시 1,197건 ▲순천시 1,053건 ▲나주시 626건 ▲광양시 608건 순이었다.
사망자 수는 순천시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시와 나주시가 각 16명, 영암군이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나주와 무안의 사고 발생 건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나주시는 전년(521건) 대비 105건 증가(20.2%), 무안군은 전년(220건)보다 88건이 늘며 40% 급증했다.
두 지역은 각각 빛가람혁신도시 조성과 전남도청 이전 이후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출퇴근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고흥군은 198건에서 141건으로 28.8%, 완도군은 146건에서 121건으로 17.1% 감소하며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