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지역기업들, 6분기 연속 불황 지속 예상

광양 지역기업들, 6분기 연속 불황 지속 예상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 광양상공회의소 제공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 광양상공회의소 제공전남 광양지역 기업들은 여전히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광양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지역 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2023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79.6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82.5) 대비 2.9p 낮은 것으로 6분기 연속 BSI가 100 이하를 기록해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부터 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뜻한다.
 
광양지역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8.9%)과 물가·금리인상'(38.0%)를 꼽았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 리오프링, 경제활동 재개에 나섬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부작용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59.3%), '영향 없음'(22.2%), '큰 도움이 됨'(9.3), '도움되지만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큼'(7.4%), 부작용이 매우 클 것'(1.8) 순으로 답해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매출, 수익 등 경영실적에 미칠 영향으로 절반 이상이 '영향없음'(55.7%), '긍정적인 효과 있을 것'(29.6%), '부정적인 효과'(11.0%), '이미 긍정적인 효과 발생'(3.7%) 순으로 답했다.
 
중국의 상품 생산은 팬데믹 이후 해외 소비 확대의 영향으로 이미 추세보다 높은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는 반면, 소비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리오프닝 이후 1년간 중국의 소비가 20% 이상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역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시장은 고물가 및 고금리에 따른 가계 구매력 감소와 미래 불확실성 확대로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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