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남해군수 오는 26일 '일일 교환근무' 눈길

여수시장-남해군수 오는 26일 '일일 교환근무' 눈길

'해저터널 확정'에 따른 남해안 상생협력의 첫걸음

지난 2월 5일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관련해 공동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지난 2월 5일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관련해 공동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권오봉 전남 여수시장과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는 오는 26일 양 시군을 상호교환 방문해 여수와 남해 상생발전을 위한 일일 교환근무를 실시한다.
 
이날 하루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군수로, 장충남 남해군수는 여수시장으로서 남해대교를 건너 각 지자체로 출근할 예정이다.
 
권 시장과 장 군수는 각 시‧군 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여수와 남해의 주요 지역현안을 살피고,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성 예정지를 비롯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장과 독일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상생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1998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던 양 시‧군의 공동 숙원사업으로, 지속적인 정부 건의와 토론회 개최 등 영호남이 손잡고 사력을 쏟아 지난 8월 2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건설이 확정됐다.
 
여수 신덕동과 남해 서면을 잇는 바다 밑 터널이 열리면 연간 7천만 명의 방문객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권을 찾는 등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해저터널의 완공을 최대한 앞당겨 새로운 남해안 광역관광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며 "이번 교환근무가 그 상징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신덕동과 남해군 서면을 잇는 해저터널은 총 7.3㎞로 2029년까지 국비 6천824억 원을 들여 건설된다.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 돼 여수시와 남해군이 하나의 생활권에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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