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에 '희망의 쌀' 1590포대를 기부했다. 광양제철소 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는 지난 14일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실에서 '희망의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8천만 원 상당의 '희망의 쌀' 1590 포대를 관내 사회복지시설 약 94곳에 기부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쌀을 구입해 관내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총 13억 4500만 원 상당의 20㎏ 백미 약 2만 9830포대를 26회에 걸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한 '희망의 쌀'은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재배돼 의미가 크다.
철강공정 중 발생하는 '슬래그'는 벼의 성장에 필수적인 규소가 다량 포함돼 비료로 활용하면 수확량을 크게 늘릴 뿐 아니라 식감과 맛이 뛰어난 쌀을 생산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 이철호 행정부소장은 "광양제철소가 전하는 희망의 쌀은 지역에서 나는 쌀을 지역민에게 전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을 더욱 많이 생산해 지역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