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와 함께 온 헌혈증 50매··익명의 女 "소방관 위해 써달라"

손편지와 함께 온 헌혈증 50매··익명의 女 "소방관 위해 써달라"

광양소방서에 익명의 여성이 헌혈증과 함께 손편지를 보내 화제다.(사진=광양소방서 제공)

 

전남 광양소방서에 익명의 여성이 헌혈 증서와 함께 소방관의 노고에 감사하는 손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0대 후반의 한 여성이 광양소방서를 찾아와 손편지와 헌혈증 50매를 기부했다.

편지에는 "힘든 시기에 우리 지역을 너무 잘 지켜주시는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작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고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쓰이길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송태현 광양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온정을 전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하다"며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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