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갯바위서 낚시하다 고립된 40대 부부 구조

여수해경, 갯바위서 낚시하다 고립된 40대 부부 구조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8시 25분쯤 고흥군 거금도 익금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40대 부부를 구조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해수욕장 일대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40대 부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8시 25분쯤 고흥군 거금도 익금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A(47)씨·B(48)씨 부부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순찰팀을 급파해 육상으로 구조했다.

이들이 고립된 장소는 저조 때 해안선과 연결됐다가 만조 때는 해안선과 약 10m 가량 떨어지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낚시를 하다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낚시·레저객들이 늘어나면서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며 "갯바위에 갈 때는 조석을 확인하고 수시로 주변을 관찰해 고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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