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논의 신호탄

소병철 의원,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논의 신호탄

국회서 토론회 열고 의대 신설 의지 밝혀

소병철 의원은 3일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전남 동부권 공공의료인프라 확충과 의과대학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소 의원은 3일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전남 동부권 공공의료인프라 확충과 의과대학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민주당이 의료인력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남권 의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라남도도 의대 유치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선정,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토론회는 소 의원을 좌장으로, 서울대 의과대학 김윤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는 경기의료원 임승관 안성병원장, 순천대 박기영 대학원장, 보건복지부 김현숙 의료자원정책과장,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 참여했다.

김윤 교수는 '코로나19시대의 의사 인력 정책의 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의사인력증원과 함께 지역거점 병원이 확충돼야 제대로 된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사인력 증원이 지역에 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인력양성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다.

임승관 안성병원장은 "공공의료가 아니었다면 우리나라가 이처럼 코로나19사태에 맞서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권역별 공공의료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기영 대학원장도 "의료의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는 지역의료체계를 확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소 의원 외에도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과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무소속 양정숙 의원(비례)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고영진 총장 등 순천대 관계자 10명, 허석 순천시장과 순천지역 시·도의원 26명이 참석해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에 대한 열기를 보여줬다.

소병철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남 동부권의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과대학 설립이 얼마나 절실한지 많은 분들께 전달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를 계기로 전남지역 간 의료인프라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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