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환경산업진흥원은 생활폐기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처리시설 운영 지원을 위한 '폐기물 성상조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폐기물 성상조사는 생활폐기물의 비율·원소성분·발열량 등 기초 특성을 평가하는 조사로, 폐기물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과 자원화·소각·매립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계, 운영,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필요하다.
그동안 호남권에는 조사가 가능한 기관이 없어 지자체와 폐기물 처리시설 관리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폐기물분석전문기관인 환경산업진흥원은 열량계 등 분석기기를 갖추는 한편,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조사를 수행하며 숙련도와 신뢰성을 확보해왔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조사를 필요로 한 폐기물 처리시설들의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에서 발생된 폐기물의 정확한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 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박응렬 전라남도 환경산업진흥원장은 "성상조사를 통해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