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년]보성군, 남해안 거점 관광지로 급성장

[민선7기 2년]보성군, 남해안 거점 관광지로 급성장

해양관광 거점 사업 유치 등 율포관광단지 집중 투자
남해안 고속철·경전선 전철화 동시 개통 지속 건의
'보성 600' 사업 순항…주민 숙원사업에 발 벗고 나서

전남CBS는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전라남도와 동부권 5개 시군의 지난 2년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형국책 사업 유치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군민 핫라인 구축 등 참여자치 시대를 연 김철우 보성군수의 지난 2년을 점검한다.[편집자주]

전남 보성군은 민선7기 들어 공모사업에서 173개 분야 440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도심 개발 전략을 현실화 할 발판을 마련했다.

보성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지인 율포종합관광단지는 민선7기 들어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율포해변 불꽃 축제 등이 개최되며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으로 급성장했다.

보성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8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을 유치했다.

율포해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변, 영호남을 잇는 체류형 거점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서다.

지난 2018년 유치한 전라남도 교육청 교직원 교육문화시설(300억 원 규모)에 어촌뉴딜(회천지역 189억 원)까지 더하면 율포관광단지 일원에 1천억 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진다.

해양관광 거점의 급성장에 발맞춰 SOC 인프라 강화에도 힘썼다.

김 군수는 남해안 고속철 사업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요청하고 있다.

남해안 고속철 사업으로 2023년 KTX보성역이 개통되면 부산에서 보성까지 2시간대에 주파가 가능하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서울~보성 간 이동시간을 2시간30분대로 줄인다.

보성의 관광사업을 뒷받침할 획기적인 교통망이 조성되는 것이다.

보성군은 관광 외에도 유통과 제조업 등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속철도 개통 대응 세부추진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 중인 김철우 보성군수. (사진=보성군 제공)

 

군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행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보성군은 민선7기 들어 SNS 등을 통해 주민 친화적인 행정 정보를 제작했고 올해는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 600'(보성 600) 사업을 추진하며 소통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보성 600' 사업이 이뤄지는 보성군 미력면 샘골마을 해바라기밭. (사진=보성군 제공)

 



또 문자메시지나 단체 채팅방 등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 이장단을 비롯한 군민들과 소통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같은 소통창구를 통해 지난달에는 10분 만에 우박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를 지시하는 신속한 행정이 이뤄졌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에도 발 벗고 나선 결과 민선7기 6개월 만에 보성 계단식 차밭 전통차 농업 시스템이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됐다.

이와 함께 내년을 목표로 '보성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키위 생산량 1위라는 강점을 살려 키위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민선7기 2년은 보성 발전 큰 그림을 그리고, 대형 사업들을 유치하면서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눈앞의 이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내다보면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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