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년]전남도, 국고예산 7조 성과…순항 속 과제도

[민선7기 2년]전남도, 국고예산 7조 성과…순항 속 과제도

김영록 전남지사, 도정 평가 13개월 연속 전국 1위
블루 이코노미 비전 제시..지역 활력 불어넣어
의대 유치·7천만 관광객 달성 과제
동부권 통합청사 순항..섬진강청 설립 지지부진

전남CBS는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전라남도와 동부권 5개 시군의 지난 2년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기 반환점을 도는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고예산 7조원, 전남 예산 9조원 시대 개막 등 그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의과대학 유치, 미래형 산업 기반 구축, 7천만 관광객 달성 등 과제 해결에 나선다.[편집자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7월 전남의 새천년 비전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선포하고 있다.(사진=자료사진)

 

전라남도는 민선7기 2년 핵심성과로 △새천년 비전 전남 블루 이코노미 제시 △국고예산 7조원, 전남예산 9조원 시대 개막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규모 SOC 반영 △남해안철도와 경전선 전철화 확정 △1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또 △전남관광객 6천만명 조기 실현 △한전공대 유치 △여수산단 대개조 공모 선정과 투자유치 △광양항 물동량 3억톤 달성과 배후단지 확대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유치 등이 성과에 포함됐다.

그밖에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추진 △스마트팜 혁신밸리, 국립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유치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 △어촌뉴딜300 전국 최대 71개소 선정 등도 성과로 언급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일과 성과 중심의 도정 운영과 소통 행보로 전국 자치단체장 평가에서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도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발 빠른 대처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미래형 산업 유치의 기회로 삼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가 지난해 7월 선포한 새천년 미래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6대 프로젝트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올해 정부에서 제시된 ‘한국판 뉴딜’ 정책보다 한발 앞서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경전철 고속화를 촉구하며 화순 능주역 경유 행사에 참석했다.(사진=전남도 제공)

 

남해안 철도 목포~보성 구간 전철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SOC예산 확보와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등 오랜 숙원 사업들도 김 지사 취임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최근 전남 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남관광재단이 출범하면서 관광객 6천만 조기 달성에 이은 7천만 달성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나주 한전공대 유치, 나주와 목포 일원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 국가 사업 유치와 전국 최초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등 농업 분야 성과도 눈에 띈다.

다만 최근 전라남도가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며 추진했던 1조원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에 실패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의대유치 공약은 동부권과 서부권 간 교통정리가 쉽지 않아 김 지사로서는 언급 자체를 꺼려온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지난 총선에서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지역간 갈등이 표면화된 점은 김 지사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 없는 광역자치단체인 만큼 의과대학 유치와 지역간 갈등 조정이 후반기 최대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지사의 동부권 핵심 공약이었던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은 지난해 순천 신대지구로 입지를 확정하고 올해 초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2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정상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동부권 제2행정부지사 신설이 관련법 상 실현 불가능하게 된 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공약 이행이 지지부진한 점, 폐교 위기에 있는 광양보건대 정상화 공약이 파기된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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