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먼 호남, 영영 낙후지역으로 남으란 말이냐"

"수도권서 먼 호남, 영영 낙후지역으로 남으란 말이냐"

광주전남 시민사회, 방사광가속기 유치 관련 정부 규탄
접근성과 배후시설 배점 과다 "부당하고 비합리적 결정"

 

광주와 전남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 무산과 관련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호남방사광가속기 설치 촉구 범시민연합은 8일 성명을 통해 "이번 과기정통부의 청주 선정이 명백하게 부당하고 비합리적이며,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접근성과 배후시설이 수도권과 준수도권인 충청권보다 멀리 떨어진 호남은 앞으로도 영영 기초과학 연구와 신약·반도체 등 첨단산업연구에서 소외되고 낙후지역으로 남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방사광가속기 호남 설치가 기울어진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확신과 기대가 무너진 지금, 나주시의 입지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나주가 탈락한데 대해 거듭 실망스럽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며 "정부는 우리의 비판과 지적을 감정적 불복으로 왜곡하여 받아들이지 말 것이며, 정부의 잘못된 결정에 따른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규탄 성명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광주NGO센터, 지방분권전남연대, 지방분권운동광주본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포럼, 정책공간 포용혁신, (사)한국캐즘경영연구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남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