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실업자 1만 명 넘어

여수시,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실업자 1만 명 넘어

주종섭 “여수, 전주처럼 해고 없는 도시 선언해야”

주종섭 여수시의원.(사진=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실업자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9천여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주종섭 여수시의원은 지난 6일 제200회 임시회 본회의 10분 발언에서 여수지역의 올해 3월 고용보험 가입사업장은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1321개가 줄었고 실업급여 지급자는 올해 1월 2530명, 2월 2661명, 3월 2893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제시한 통계에는 4월 집계가 빠져 있어 실질적으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실업자가 1만 명을 훨씬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 의원은 “영세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이 줄어 심각성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실직노동자 730만명 중 459만명이 고용보험 미가입 노동자”며 고용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주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수시도 전주처럼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위기 극복은 기업과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를 위해 “기업은 고용유지 노력을 약속하고, 지자체는 보험료 지원 등으로 고용보험 가입을 이끌어내는 한편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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