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신천지 신도 3명이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이탈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신천지 신도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 등은 최근 담당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1차 음성 상태에서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무단으로 이탈하고 직장에 출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지난달 5일부터 자가격리 수칙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3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 만큼 격리장소 무단이탈이나 격리조치 거부는 중대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서는 시보건 당국의 협조를 받아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행위가 더 있는지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