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부결된 '대폭 증원' 조직개편안 재상정 논란

광양시 부결된 '대폭 증원' 조직개편안 재상정 논란

전남 광양시청사 전경.(사진=자료사진)

 

전남 광양시(정현복 시장)가 지난해 말 의회에서 부결된 조직개편안을 큰 수정 없이 다시 상정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광양시는 최근 서기관급 1명과 사무관 2명 등 모두 68명이 늘어나는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정원 조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광양시 정원이 기존 1051명에서 1119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앞서 지난해 12월 광양시의회는 정원이 크게 늘어나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조직 규모가 다른 시에 비해 커져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며 부결시킨 바 있어 대동소이한 이번 조직개편안의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민 의견 청취 후 18∼22일까지 열리는 제28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광양시는 조직개편안이 통과하면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은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을 비롯한 산업 시설과 섬진강, 백운산 등 관광 수요도 많아 행정 업무를 보다 세분화할 필요가 있는 지자체"라며 "의회에 조직개편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취지를 잘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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