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전남 신년대담] 권오봉 여수시장,'대규모 산단 투자 본격화하겠다.'

[생방송전남 신년대담] 권오봉 여수시장,'대규모 산단 투자 본격화하겠다.'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생방송전남>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진행 : 임종훈 아나운서
■ 대담 : 권오봉 여수시장

◇ 임종훈 > 생방송전남에서는 각 지자체장들과 신년대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권오봉 여수시장 초대했습니다. 먼저,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가장 큰 성과를 꼽으신다면?
◆ 권오봉>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인 낭만포차에 따른 교통, 소음, 쓰레기, 음주 문제 등으로 시민불편을 야기하던 낭만포차를 의지를 갖고 거북선 대교 밑으로 이전이 시민들께서 가장 잘한 시정으로 낭만포차 이전을 선정해주셨습니다. 시민중심 관광정책의 일환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한 공약사업인 해양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환원, 도로 소통도 원활하게 하겠습니다. 이전한 장소는 쾌적하고 위생적이며 시민, 관광객 반응도 좋습니다. 향후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확대하여 편의 도모할 계획입니다.

◇ 임종훈 > ‘낭만포차’, 이전 전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권오봉> 현재 새로운 장소로 이전한 지 약 3개월 정도 됐는데, 전년도에 비해 많은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는 상황이고요. 새 장소에 조성된 낭만포차 거리는 쾌적한 주변 환경과 포차의 청결상태, 주정차 및 교통문제 등 그전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낭만포차 거리를 중심으로 종화동 물량장 일원에 새로운 도시상권이 형성되어 원도심권의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종전 있던 지역의 상권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 보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임종훈 > 이런 성과가 있었던 반면에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 권오봉> 우선 제일 아쉬운 부분은 제가 민선 7기 시장으로 부임해서 역점을 두어 해보겠다는 것 중에 하나가 박람회장 사후 활용 문제였는데 박람회 사후 활용 계획이 속도를 내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박람회가 폐막한 지 7년이 지났는데 2개부지에 호텔이 들어선 것 외에는 활용실적이 없습니다. 활용을 생각해보면 이 자리에는 전시 컨벤션 센터가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같은 큰 대회도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또 여수의 전략산업인 MICE산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 임종훈 > 지난 연말에도 여수시는 관광객들로 가득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한 여수시, 하지만 양적 관광정책의 문제점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이와 관련한 민원도 많이 있었죠?
◆ 권오봉> 5년 연속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성과를 냈습니다. 양적팽창 지적이 많아서 질적 관광으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여수를 오셔서 복잡한 마음도 치유하고 바가지 없는 정직한 소비를 위해 앱도 개발 중이고 빅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관광지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면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관광도 있지만 각종회의나 학술대회나 포럼을 개최하여 관광효과를 보고 항만이 잘되어있는 특성을 살려 크루즈 관광도 관광에 기여를 할 것입니다. 우선, 금년부터 설계, 기획하고 있는 시립박물관도 2022년에 완공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 초에 준공이 되는 박람회장안에 청소년해양교육원, 금년부터 해양기상과학관과 육지에서 개발되는 교량사업이 확정이 되어 경도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 영화세트장 유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발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시민들께서 불편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내에 주차장이 부족해 주차문제로 불편해 하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 복잡한 지역부터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또 시민들에게 가격을 할인하는 업소를 확대할 예정이고 시민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을 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여수시가 관심을 가지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임종훈 > 논란도 많았던 한 해였는데요. 해상케이블카, 웅천택지개발 같은 사업들은 공익기부를 조건으로 했다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결노력이 아쉬운데요..
◆ 권오봉> 공익기부 관련 내부적으로 많은 검토와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민들께서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지 못한 점에 대해 여수시민들께 송구스럽습니다. 공익기부에 관하여 입장차가 아직 많지만 우리 시는 소송을 통한 해결은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길 바랍니다. 케이블카 측에서는 공익기부이행약정 및 제소전화해조서와 관련 당시 담당공무원을 권리남용 등으로 형사고소, 법원의 판단(준재심)을 구하여 문제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판단을 떠나서 공익기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웅천지구의 공익 기부는 정산이 되어있는 중에 3건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송 종료 후 납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임종훈 >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문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수시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 권오봉> 주식회사와 상인들 간에 진행 중인 소송 내용에 의하면 단전 단수된 상인들은 주식회사가 부과한 관리비 및 공과금 등을 미납해 이와 관련해서 여러 건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상인들이 분쟁조정 시민위원회 권고안과 여수시의 제안을 수용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화시장 내에 상인들이 영업하는 공간이 남아있습니다. 상인들은 조정안을 수용하고 본래 장사하던 곳으로 가서 영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인 관리비 공과금 미납 문제는 나름대로 정산과정을 걸쳐 납부 금액에 대해 작성을 했고, 더 큰 쟁점인 연체이자는 소송한 후 결론이 나면 사후 정산하는 방법으로 보류했습니다. 주식회사와 상인회 관계자 뿐 아니라 시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문제 해결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상인들을 설득하고 원만하게 합의하여 본 건물에 재입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임종훈 > 만흥지구 택지개발 문제도 논란이 컸습니다. 현재 어떻게 풀어나가고 계시는지..
◆ 권오봉> 그동안 개발반대 주민들이 우리 시뿐만 아니라, 세종시 국토부까지 가서 집회를 하시게 된 점에 대하여 잘 잘못을 떠나 먼저 만흥지역 주민들과 시민들께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절차를 걸쳐 지난해 12월 19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수만흥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이 심의 의결이 됐습니다. 중촌마을은 제척되었고, 레일바이크 주변 일부 토지는 해당 건물을 존치하는 것으로 협의 중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의 독거노인들의 개발 후 재정착 곤란 우려 등에 대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행복주택입주로 주거문제 해결 추진 할 계획입니다. 해양관광개발지구에 임대아파트 일색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현재의 해안선을 마을 쪽으로 약 50m 후퇴하여 공원을 조성하고, 전면에는 관광산업용지를 배치하는 것이 핵심사업입니다. 그 뒤로는 테마형 특화마을로 개발을 하고 은퇴자 마을 등 해양관광 산단배후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여수의 큰 문제인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주거비가 저렴하여 산단 종사자 인구유입에도 유리합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반영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임종훈 >시의회에서는 민간임대주택 수요가 적은데도 시가 공급을 늘리려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 가지고 계십니까?
◆ 권오봉> 25년이 넘은 노화된 아파트가 많아 대체수요가 필요합니다. 만성리를 개발하게 되면 산단과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 문제도 해결 되고 산단 근무자들이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임종훈 >그리고 지난해 여수산단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여수시민의 안전문제와 공장용지 해소 문제도 관심의 대상인데요?
◆ 권오봉> 지난해 4월 발생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농도를 조작사건을 잘 해결하게 되면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시는 2차 조직개편으로 연초 산단 환경안전을 총괄하는 산단 환경사업소 신설 했습니다. 앞으로 산단 환경, 안전 문제에 보다 적극적이고 전적으로 대응하고, 환경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하여 환경 실태조사 및 주민 건강역학조사도 협의 진행 중입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 관리와 악취모니터링 강화하겠습니다. 산단의 천연가스 공급 확대하고 도시대기 측정망 증설을 8개소에서 11개소로 추가할 예정이고 수소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지원사업 추진할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여수산단의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은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여수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 사업(국비 53억 원), 여수산단 재난대응 통합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할 계획입니다. 금년 중에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는 것을 끝내겠습니다. 모든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23년까지 갖춰서 체계적으로 산단의 환경과 안전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임종훈 >산단의 공장용지 해소 문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권오봉> 여수국가산단 공장용지는 2023년까지 기존 부지 및 녹직 해제를 통해 용지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는 현재 조성중인 율촌제2산업단지, 묘도 준설토 매립장이 산단으로 조성이 되어있어 건의해 추가로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 임종훈 > 중·고등학생 100원 버스를 운영을 원하는 시민단체의 요구들도 많았는데.. 수용할 생각이 있는지요? 그리고 대중교통 분야에서 내년 중점 계획은?
◆ 권오봉> 지난해부터 광양시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용 증가 추세를 확인한 결과 약 2.42배 증가 앞으로 요금 인상, 이용률 증가합니다. 이 부분까지 감안하면 약 64억 원 정도 소요가 추정됩니다. 비용을 생각해보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좀 더 살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 임종훈 >대중교통 분야 관련해서 내년의 중점 계획도 설명을 해주시죠.
◆ 권오봉> 2020년 인건비 상승 및 운전원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만 약 34억 원 예상됩니다. 임금협상, 주당 근로시간 단축문제에 대비를 하여 인건비 상승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 문제 등 잘 해결하고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고흥과 화양, 교량 준공 등에 따른 버스노선도 조정하고, 버스 운영 서비스 개선 방안 등 검토하겠습니다.

◇ 임종훈 > 여수지역 항만발전과 관련해서 여수시의회가 최근‘어촌 뉴딜300’확대를 주장했습니다. 관련 계획이 있나요?
◆ 권오봉> 우리 시는 다양한 해양관광자원 보유, 성장 잠재력 풍부하지만 어촌의 혁신 성장을 주도할 기본적인 인프라 및 콘텐츠가 미흡합니다. 그래서 도서종합개발사업과 어촌뉴딜300사업 추진했습니다. 작년에는 3개항 금년에는 5개항이 있습니다. 꾸준히 어촌뉴딜 300사업을 으로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정부지원 받지 못하는 소규모 항 포구는 지속적으로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고, 시 자체 재원 투입 기반시설 정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 임종훈 > 여수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계획, 어떤 것들 갖고 계시는지요?
◆ 권오봉> 대규모 산단 투자를 본격화하여 기반시설을 조성하겠습니다. 그 밖에 계획된 도시개발사업인 소제와 만흥, 죽림 1지구 등 명품 거주지로 개발, 문수·한려지구 도시재생사업, 종화지구 새뜰마을 사업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적극적 투자 유치로 박람회장 활성화 하겠습니다.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방안 강구해 나가고 청소년해양교육원, 해양기상과학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그밖에도 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관광 활성화를 하겠습니다. 조․명연합수군 테마 관광자원 개발사업,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협의 마무리, 화양~적금 연륙, 연도교 개통, 경도 개발도 차질 없이 하겠습니다. 또, 어르신 일자리와 은퇴자 맞춤형 일자리 창출하고 청년 일자리,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활동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농어업인 안정적인 소득향상과 경쟁력 강화 하겠습니다.

◇ 임종훈 > 마지막으로 여수시민들과 청취자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 권오봉>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뛰는 시가 되도록 힘을 합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찬 여수의 미래 100년을 함께 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사업하시는 분들은 더욱 번창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임종훈 >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권오봉 여수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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