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전 의원, 내년 총선 출마 하나 안하나?

우윤근 전 의원, 내년 총선 출마 하나 안하나?

지난해 6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의 배웅을 받으며 국회를 나서고 있다.(사진=자료사진)

 

내년 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광양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가 총선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월 주러 대사 임기를 마친 우 전 의원은 한국과 러시아 외교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연방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는 현재 무소속 정인화 의원이 재선 도선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서동용 변호사, 신홍섭 전 전남도의원, 안준노 전 문재인대통령 노동특보, 이용재 전남도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 3선과 원내대표, 국회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우 전 의원이 광양에서 다시 총선에 출마할 경우 당 경선 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다선 중진들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높은데다 최근 비례대표 출신인 초선의 이철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우 전 의원의 거취 결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우 전 의원이 텃밭인 호남 재출마보다는 수도권 험지 등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 전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현재 네팔 히말라야에서 트레킹을 하고 있으며 열흘쯤 뒤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달 안에 거취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남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