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예인선·유조 부선 대대적 점검

여수해경 예인선·유조 부선 대대적 점검

선박 점검 현장(사진=여수해경)

 

여수해경이 예인선과 유조 부선(유조선의 부선)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섰다.

예인선과 노후 유조 부선이 해양오염 사고 때 피해가 큰 중질유 오염사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0일~다음 달 19일까지 6주 동안 해상풍력단지와 연륙교 건설 등 해상 공사에 동원된 예인선 및 유조 부선 총 92척을 대상으로 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해경은 예인선의 경우 다른 타 선박에 비해 중질유(벙커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고 사고 발생 시 해양오염 피해정도와 규모가 크고 복구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이번 점검 배경을 밝혔다.

중점 점검내용으로는 ▲예인선 연료탱크 넘침관 등 경보장치·잠수펌프 설치 여부 ▲해양오염방지검사증서 미교부 및 미검사 운항선박 ▲유조부선 안전관리 상태 및 오염물질 처리실태 점검 ▲기름작업 안전수칙·오염손해보장계약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일제점검을 통해 예인선들이 운항 중 기름 넘침 등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ㆍ홍보하고, 오염방지설비와 오염물질 적법처리 등을 점검ㆍ단속해, 불법배출이 확인되는 경우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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