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범시민대책위 첫 조직화·500명 거리시위

여수산단 범시민대책위 첫 조직화·500명 거리시위

정한수 의장 등 6명 상임대표 선출

여수산단 범시민대책위가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을 규탄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14일 오후 2시 여수시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출범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여수시민협과 민중당여수시위원회·더불어민주당여수갑을지역위원회·여수YMCA·여수민예총·여수경실련·전교조 여수지회·여수정의당·여수시재향군인회·여수행복자치연구원 등 44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해 조직을 완성했다.

여수산단 범시민대책위 정한수 상임대표(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산단 범시민대책위 대표자회의(사진=고영호 기자)

 

상임대표에는 정한수 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신성남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박순화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장·전영탁 자유총연맹 여수시지회장·이문봉 여수참여연대 대표·박종옥 지역주민 대표가 선출됐다.

감사에는 문갑대 여수시의원이, 집행위원장에는 강흥순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각각 뽑고 회비는 가입시 10만 원을 내되 추가 재정이 필요하면 특별회비를 납부하도록 했다.

여수시청 현관에 결집한 여수산단 범시민대책위(사진=고영호 기자)

 

대책위 소속 단체 회원과 시민 등 500 여 명은 오후 3시부터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유해물질 불법배출 업체인 LG화학과 한화케미칼·GS칼텍스·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을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시청에서 쌍봉사거리까지 왕복 1km를 돌아오는 거리행진과 집단시위도 벌였다.

여수산단 대책위는 결의문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대 시민 공개 사과, 철저한 진상조사" 등을 촉구했다.

여수산단 범시민대책위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대책위는 "대기업 법인 등을 엄중 처벌해 책임을 묻고 관련된 모든 시설과 공정에 대한 조업중지 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한편 여수시도 시민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남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